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65만 명의 수험생들이 일제히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학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은 긴장감을 떨쳐보려는 듯 밝은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선생님은 그동안 힘들게 공부해 온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눈길을 보내며 마지막 당부의 말을 잊지 않습니다.
현장음>
"잘 볼 수 있지. (네) 잘 보자고. 시험지 인쇄상태를 잘 보는 게 아니라 시험을 잘 봐야돼, 답은 있어."
드디어 수험표를 받는 시간.
선택영역과 과목을 차분하게 살펴보지만 떨리는 기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오른쪽 PIP 인터뷰) 이동원 / 수험생
"수험표 받으니까 딱 실감이 나고 더 열심히 지금까지 준비한 것 발휘해야 할 것 같아요."
현장음) 사물놀이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환호도 이어집니다.
수험생들은 열띤 배웅 속에 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힘찬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후가 되자 삼삼오오 모여드는 수험생들.
내일 자신이 시험 볼 장소를 미리 확인하러 왔습니다.
혹시나 헤메진 않을까,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의 위치를 꼼꼼히 익혀둡니다.
인터뷰) 김다영 / 수험생
"학교 둘러봤는데 학교가 커서 시험을 더 잘 볼 것 같아요."
내일 치러지는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2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모든 수험생들은 반드시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합니다.
교통이 통제되는 시험장 앞 200m부턴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점도 감안해서 집을 나서야 합니다.
교통체증 같은 돌발 상황으로 정해진 시간까지 입실이 어려우면 112나 119로 연락해 시내 곳곳에 배치된 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시험장에는 휴대전화와 전자시계, MP3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됩니다.
부득이하게 가져갔을 땐 1교시가 시작되기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내일 날씨는 큰 추위없이 포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먼지가 섞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