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맘놓고 밤거리 다니기 쉽지 않은데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더욱 불안하기만 한데요, 혹시 안전귀가 앱 들어보셨는지요?
보호자에게 실시간 동선을 알려 귀갓길 범죄를 막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표윤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20대 귀갓길 여성이 처참히 살해된 '오원춘 사건'
귀갓길 여성 10명을 잇따라 살해한 '강호순 사건'
그리고 등굣길의 8살 어린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조두순 사건'까지...
이들 흉악범죄 모두 귀갓길 여성이나 등하굣길의 어린이가 표적이 됐습니다.
지난 9월 경기도 하남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여고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등 귀갓길 범죄가 끊이질 않는 탓에 여성과 학부모들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승민 (22)
"골목길 가다 누가 오면 자꾸 뒤돌아보고, 전화하게 되고 그렇죠..."
안병일(55)
"요즘 길에서 갑자기 때리거나 흉악범죄가 많으니까... 안 들어오면 데리러 다녀야죠."
올해 8살인 정연이는 최근 저녁시간 축구교실을 엄마 없이 혼자 다닙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연이의 위치정보가 실시간으로 엄마에게 전송되기 때문입니다.
한은주 / 황정연어린이 엄마
"매번 마중나갈 수 없는 상황인데 안전귀가 앱을 쓰니까 아이가 어딨는 지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주고 위험구역 출입여부도 알려주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보호자에게 위치정보를 알려 범죄를 사전에 막아주는 '스마트 안전귀가 앱'은 현재 이용건수가 46만 여 건에 이릅니다.
단순히 위치정보를 알릴 뿐 아니라 지자체 또는 부모가 설정한 위험지역에 들어서면 즉시 경고기능이 작동합니다.
현장멘트> 표윤신 기자/ktvpyo@korea.kr
"유흥주점이 밀집한 골목입니다. 이처럼 위험지역을 지나면 본인과 보호자에게 즉시 경고 문자가 보내집니다."
또 긴급 상황이 생기면 보호자와 경찰에 즉시 연락이 취해지기도 합니다.
이용자의 동의 없이는 위치추적이 불가능하도록 해 사생활 침해로 악용될 여지를 없앴습니다.
김동석 과장 / 안행부 전자정부지원과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등록하지 않고 이용자가 보호자에게 내 위치 알려주기 때문에 추적 개념은 아니고 보편적인 서비스라고 보면 됩니다."
정부는 스마트 안전귀가 앱의 기능을 보완해 더욱 다양한 층들이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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