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차량용 블랙박스가 큰 인기인데요, 판매도 2010년 25만 대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150만 대로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70% 가까이가 KS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 환 / 소비자원 시험분석국장
지금부터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 가격·품질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피타소프트, 코원시스템, 팅크웨어, 아이트로닉스, 삼보컴퓨터 등 5개 업체 6개 제품이 영상품질, 동영상 저장 성능, 내환경성 등 주요 품질이 우수하였습니다.
시험대상 제품 31개 중 21개 제품이 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등 주요 성능에서 KS기준 이하로 나타나 품질개선이 필요하였습니다.
또한, 주차감시가 필요한 소비자는 ´주차녹화 자동전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 13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주차녹화 기능이 없거나 작동이 불안정하였으며, 나머지 9개 제품은 주차녹화 자동전환 기능이 없어 주차녹화를 하려면 매번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등 사용에 불편하였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시장규모는 2010년 판매대수 25만 대에서 2012년 150만 대로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전방촬영 전용 1채널 차량용 블랙박스 3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등 시험을 평가하였습니다.
2페이지 되겠습니다.
첫째, 시험대상 제품입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전방촬영 전용 1채널과 전·후방을 촬영할 수 있는 2채널, 그리고 전·후·좌·우 촬영하는 4채널로,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이 중 시장점유율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방촬영 전용 1채널을 대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21개 업체 31개 제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수직해상도 1,080 이상 Full HD와 수직해상도 1,080 미만 HD 제품을 동시에 판매할 경우에 두 종 모두 선정을 하였습니다.
아래는 시험대상 제품입니다.
판매가격이 낮은 순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시험·평가항목 및 방법입니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핵심 성능인 영상품질을 주간과 야간으로 구분하여 번호판 식별성 시험과 제품의 촬영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녹화 영상의 수평·수직 시야각을 측정하여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통과할 때 정상적인 영상 녹화가 가능한지 밝기적응성 시험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저장성능으로 블랙박스의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1분간 촬영한 동영상을 저장하는데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을 측정·비교하였습니다.
또한, 초당 화면 수가 많을수록 영상이 부드럽게 재생되거나, 전체 화면 수가 많더라도 동일한 화면이 반복되면 영상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초당 저장 화면 수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화면 수를 알아봤습니다.
연속 촬영한 영상에 미녹화 구간이 발생하였는지를 알아보는 녹화 안정성 시험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내환경성 시험으로 블랙박스가 진동·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동 및 충격 내구성 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옥외 주차된 차량의 실내온도는 90℃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어 고온에서 블랙박스가 훼손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온 내구성 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주차 시 녹화할 때 소요되는 소요 전력량을 측정하고, 보유기능을 확인하였습니다.
5페이지 되겠습니다.
시험평가표입니다.
지금 영상품질 중에 번호판 식별성에 있어서 야간에서 제품별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또한, 여기 음영 처리한 부분은 KS에 미달되는 항목들입니다.
7페이지입니다.
코원시스템, 피타소프트 등 6개 제품이 품질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였습니다.
´피타소프트´의 ´DR380-HD´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시야각과 초당 저장화면 수 측면에서 KS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메모리사용량도 조사대상 제품 중 31개 중 두 번째로 우수하였습니다.
´코원시스템´의 ´AC1´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시야각과 초당 저장화면 수 측면에서 KS 기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메모리사용량은 평균치보다 적었습니다.
´팅크웨어´의 ´FX500 마하´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시야각과 초당 저장화면 수가 KS기준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트로닉스´의 ITB-100HD SP´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시야각과 초당 화면 수가 KS기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메모리 사용량은 평균치보다 적었습니다.
다음, ´삼보컴퓨터´ 의 TGB-F1´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등 영상품질, 메모리사용량, 초당 저장화면 수 등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하였지만, 현재 판매업체의 사업 중단으로 해당 모델은 단종된 상태입니다.
다음, 8페이지 되겠습니다.
시험대상제품 31개 중 21개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초당 저장화면 수, 진동 내구성 중 일부 요소에서 KS기준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시험대상제품은 모두 KS 인증제품은 아닙니다.
KS기준 미달제품으로 번호판 식별성에서 5개 제품이, 시야각에서 12개 제품, 초당 저장화면 수에서 5개 제품, 진동 내구성에서 12개 제품이 KS기준에 미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업체는 진동으로 인해 파손된 경우, 무상수리를 제공하고 앞으로 공정개선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자발적 조치를 위원회에 알려 왔습니다.
또한, 차량용 블랙박스는 ´전파법´에 따라 KC(국가통합인증) 마크를 부착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강제기준인데, ´한솔온라인´의 ´HVD-101´ 제품은 KC마크가 없어 전파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파법 위반 사항에 대해 관계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에 개선 조치를 건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9페이지 되겠습니다.
주차녹화 기능이 필요한 소비자는 ´자동주차 전환´ 기능 보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최근 주차 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상시전원 케이블을 이용하여 주차녹화 기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상시전원 케이블을 사용하는 국내 제조 18개 제품은 차량의 시동이 꺼지거나, 정차하면 일정시간 후에 자동적으로 주차모드로 전환되고, 주행 시 다시 일반녹화모드로 전환되는 ´주차녹화 자동전환´ 기능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중국에서 제조된 13개 중 ´에이프라임´의 ´BLACKON2´ 등 4개 제품은 주차녹화기능이 없거나 작동이 불안정하였고, 나머지 9개 제품은 주차할 때마다 수동으로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등 사용이 불편하였습니다.
다음, 10페이지 되겠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 선택요령입니다.
실제적으로 막연히 Full HD 블랙박스를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영상품질과 메모리 교체 비용 등 유지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제로 야간 번호판 식별성을 확인한 결과, HD급 제품 중 번호판 식별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판명된 제품도 있었지만, ´한선유통´의 ´이글아이 G-Sense´ Full HD급이지만 야간 번호판 식별성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11페이지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사용 시 주의사항이 되겠습니다.
다음, 메모리카드 관리요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13페이지는, 마지막으로 구매가이드로써 소비자가 제품구매 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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