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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선포…교민 10명 연락두절
등록일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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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엄청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리 교민 10명의 소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줄.

모두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현재 이재민 34만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지만, 마실 물조차 구하기 힘들고, 통신시설과 교통도 모두 끊긴 상황입니다.

태풍 피해지역 주민

"내 딸 상처가 악화 돼서 병원을 옮겨 수술 받아야 하는데 교통수단이 없어 가지 못하고 있어요."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지만 도시의 95%가 파괴되고, 시신이 나뒹구는 거리에선 구조작업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현재 사망자 1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40%가 어린이라는 현장 목격자의 증언이 나오고 있고, 실종자 2천여 명 가운데 한국인도 10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잔해를 뒤지고, 먹을 것이 부족해 약탈 행위가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합니다.

태풍 피해지역 주민

"가족에게 살아있다고 전해주세요. 많은 부상자들에겐 물과 약이 필요합니다. 일부는 식량과 물 부족으로 설사와 탈수증세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어요."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긴급대응기금 270억 원을 집행 승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신속한 지원에 나섰고, 미국과 유럽연합도  발 빠른 구호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작 도로와 공항 등 인프라 시설이 마비된 상태라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태풍 소라이다가 시간당 28km로 필리핀 중남부 지역에 접근하고 있어 필리핀은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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