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나진-하산 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도 재확인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정상회담 주요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입니다.
앵커-1> 한-러 정상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기반 마련을 위한 구체적 사업들에 협의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러 양국의 정상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 협력 사업에 합의는데요.
우선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추진 중인 나진-하산 철도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실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 지분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북아 지역 수출 화물이 나진항과 나진-하산 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운송될 수 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양국간 실질 협력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나진 하산 물류협력 사업과 관련 양국 기업들의 향후 협력을 위한 엥오유 채결을...
sync>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와 대한민국 그리고 북한이 참여하는 공동협력 사업에 대해 특히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거대 경제권으로 엮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맞닿는 결과입니다.
러시아가 필요한 LNG 운반선 조선을 우리 기업이 수주하고 우리 기업은 조선기술을 이전 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됐습니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의 우리나라 도입을 위한 협의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2> 네. 그런가 하면 북극항로 이용과 개발을 위한 협의도 이뤄졌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양국은 북극항로와 항만 개발에서도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해수부와 러시아 교통부간 MOU를 통해 북극항로 활용에 반드시 필요한 러시아의 협조를 확보하고 북극항로 지역 항만개발에 우리기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금융분야에서는 양국 금융기관이 공동투자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시장 참여에 필요한 금융지원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양국간 60일 이하 단기 방문객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문화원을 설립하는 등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도 추진도입니다.
양국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양국 관계의 청사진이 될 2013 한-러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앵커> 네. 푸틴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표하고 북한 비핵화응 위한 노력에도 합의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러 양국은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에 공감하고 비핵화를 위한 국제의무와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6자회담 참가국들과 공동으로 회담 재개의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 하기로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정책에 지지를 표하고 평화와 안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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