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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구 움직임…긴급구호대 현지 파견
등록일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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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태풍 피해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구호수송기 파견에 이어 오늘 긴급구호대를 현지에 파견했는데요,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애처로운 눈빛으로 딸을 바라보지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터뷰> 태풍 피해지역 주민

"난 그냥 내 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우리는 돈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습니다."

현재 필리핀 태풍으로 공식집계된 사망자는 2천 500여 명이지만, 유엔에선 두 배 가까운 4천 600여 명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 가운데 일부도 아직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태풍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할 시 당국 직원 다수가 숨지거나 실종된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마구잡이식 집단매장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태풍 피해 일주일째를 맞는 타클로반 거리에는 조심스러운 변화도 보입니다.

구호품을 실은 군용트럭이 군데군데 눈에 띄고, 폐허가 된 집을 복구하기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가 오늘 필리핀 현지로 떠났습니다.

구호물자 지원에 이어서 본격적인 방역과 구조활동을 위한 40여 명의 구조대원을 파견한 겁니다.

인터뷰> 강영신 팀장/ 외교부 개발정책과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 주민들을 돕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무사 귀한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도 2천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고, 구호활동 투입 병력을 3배 늘렸습니다.

인터뷰>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우리의 핵심 원칙은 친구가 어려울 때 돕는 것입니다. 미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필리핀을 돕겠습니다."

일본은 천만 달러 지원과 자위대 천 명 파견을 약속했고, 호주도 1천86만 달러 지원과 구호물자 수송병력을 추가 파견을 했습니다.

한편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도시 정상화를 위해선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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