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카잔 공항에서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해 탑승객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의 모습입니다.
타타르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 파편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현지시각 어제 저녁 7시 26분쯤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승객 44명을 태운 여객기가 카잔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와 충돌하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러시아항공청 대변인은 여객기가 첫 착륙에 실패 후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지상과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탑승객 50명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수사 당국은 조종사의 실수, 기술적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한편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이 한국과 일본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중요한 증가자료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6월 주일 한국대사관 이전 과정에서 1950년대 우리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학살 피해자 명부가 무더기로 발견된겁니다.
발견된 명부 내용에는 3·1운동 희생자, 조선인 징용·징병 피해자, 간토대지진 학살 희생자 등의 이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구체적 내용이 포함돼 있어 독립운동사와 강제동원 진상 규명 과정에 중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자료는 이승만 정부가 대외협상용 증거 확보를 위해 만든 자료로 추정되며, 1차 분석을 거쳐 지난 7월 안전행정부로 이관된 상태입니다.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이후 기존에 보유한 강제징용 한인 자료와 분석, 대조 작업을 진행했고, 정부는 빠르면 오늘 오후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자>
미국 도심에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배트맨이 나타났습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꼬마 배트맨의 꿈을 이뤄기 위해 모두가 나선건데, 오바마 대통령까지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검은 가면에 망토까지 두른 꼬마 배트맨이 악당을 감옥에 가둡니다.
전차 선로에 폭탄과 함께 묶인 여성도 용감하게 구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5살 어린이 마일스 스콧의 배트맨 꿈을 자산단체가 이뤄주기 위해 기획한 행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경찰 등 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소년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의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 이연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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