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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도 '흰개미' 피해…목조문화재 긴급 방제
등록일 :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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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무로 만들어진 문화재가 흰개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긴급 방제에 나섰는데요,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지었다는 부산 범어사.

하지만 보물급인 천년 고찰도 흰개미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흰 개미는 건물 뒤틀림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지만, 나무 속을 파고들어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수입니다.

때문에 문화재청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삼성생명의 탐지견 등을 동원해 목조문화재 88곳에 대해 흰개미 피해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 범어사 등 흰개미 피해가 발견된 목조문화재 6곳 12동은 긴급보수비가 지원되고 피해가 우려되는 54곳 255동은 내년부터 방제 예산이 지원됩니다.

녹취> 이명선 사무관/문화재청 안전기준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조사결과를 재빨리 지자체에 통보해서 현장 방제처리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에는 서울, 부산, 경남,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의 목조문화재에 대해 흰개미 피해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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