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엔 인권위가 인권을 탄압하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난 신동혁 씨는 수용소를 몰래 도망가려는 어머니와 형을 신고해 공개처형에 이르게 했습니다.
고문과 배고품의 고통을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신동혁 /북한 14호 수용소 수감
"엄마와 형을 신고하는 대가로 누룽지를 배불리 먹게 해달라고 했어요."
유엔이 북한은 인권을 탄압하는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쇄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의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송된 탈북민들의 처우를 개선하라는 내용 역시 담고 있습니다.
유엔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이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 이런 것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따라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정치범수용소에서 확인이 되면 내용에 따라서 그 다음 조치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 결의안 채택에 앞서 이는 완전히 날조된 내용이고 북한 정권 교체를 노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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