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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야기하는 일 묵과하지 않을 것"
등록일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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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연평도 포격 도발 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포탄이 날아오는 그 위기의 순간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했던 장병들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휴가를 포기하고 전운이 감도는 서해5도로 복귀하던 장병들의 애국심이 새삼 생각이 납니다.

지금 정부가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안보부터 튼튼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북한이 또 다시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단호하게 대응해서 다시는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안보는 첨단 무기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애국심과 단결입니다.

지금 북한은 연평도 포벽 도발을 뉘우치기는커녕 이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아픔이 될 것입니다.

지금 국내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저와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각 수석들께서는 국민을 대신해서 일하고 계신 분들인 만큼 국민을 위해서 잘못된 그 어떤 것들에도 결코 굴복하거나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일해 주시기를 바라고, 각 분야의 부정부패와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핵심 개혁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비정화의 정상화도 우리 사회의 신뢰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는 불신과 대결의 문화가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과 국력의 낭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국민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권에서부터 법질서 준수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피할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정하고 합리적 결론을 내고 그것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의 위임을 받은 정치권에서도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예산과 법안에 대해 정파적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정말 국민을 위해 제때 통과시켜 주셔서 어려운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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