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따돌림과 집단구타같은 학교 폭력에 어린 학생들이 목숨까지 잃었다는 소식 종종 들려드렸는데요.
학교 폭력 피해가 지난해의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고 합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교 폭력 피해가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가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 454만 명을 조사한 결과 올해 2차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9%로 작년 1차 조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응답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특히 올들어 급감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교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의 노력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올들어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은 전년대비 35에서 40% 가량 늘어났고 또래상담, 자치법정 등 학생 중심의 폭력 예방 프로그램 참여 숫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 과장/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
"예방교육이라든지 또래활동, 학교단위의 자율적인 활동이나 자치활동 등이 학교 폭력 예방에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피해학생 중 인터넷에서 사이버 폭력을 당했다는 비중은 지난해 7.3%에서 올해 9.7%로 오히려 늘었고, 언어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비율도 각각 35.3%, 16.5%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인터넷사용과 언어문화 교육 등으로 이같은 피해를 당하는 학생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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