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최근 문화재 부실관리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에 정부가 문화재 전반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요한 건조물에 대해서는 특별점검단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형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민족의 역사와 얼이 새겨진 문화재 관리실태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문화재 전반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5년에 한 번 꼴이던 기존의 종합 점검보다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해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조현재 / 제1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 감안해 모든 행정 역량 결집해 국가문화재는 2014년 2월까지 시도지정은 4월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특별점검 대상 문화재는 총 6천752건.

재질의 취약성이나 노후도, 훼손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건축물 등의 건조물 문화재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 가운데 중요 건조물로 분류된 1447건에 대해서는 100명 안팎의 특별점검단이 꾸려집니다.

전문성과 공신력 확보를 위해 전통 건축과 보존학 분야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이 투입되고 전국 6개 권역에 합동점검반이 파견됩니다.

5305건의 시·도 지정 문화재 조사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이 전담합니다.

안전시설이 열악한 사찰과 서원 등 다량의 유물 보관처 47곳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집니다.

특히 해인사 대장경판을 비롯해 국민적 관심이 큰 핵심 문화재에 대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실시됩니다.

조현재 / 제1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총리실은 조정을, 문체부는 총괄, 안행부는 지방자치단체 점검 지원에 협조하고 문화재청과 지자체는 현장 점검 역할을 수행해 문화재 보존관리에 대한 범정부적 의지를 확고히 추진할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특별 종합점검 결과를 심층 진단해 문화재 보수 사업 등 후속조치와 관련 법령의 정비를 통해 사전 예방적 관리시스템을 정착시켜갈 계획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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