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오늘 우리나라 전국의 김치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현장을 김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젓갈과 고춧가루를 함께 버무린 양념을 한 포기 한 포기 정성껏 바릅니다.
갓 담근 김장 김치는 항아리에 담아야 제 맛.
솜씨를 발휘해 만든 김치들을 차곡차곡 독 안에 쌓습니다.
제철을 맞아 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인 전통의 배추 김치 맛에 저절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int>크리스티나 /이탈리아
김치는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처음엔 좀 맵지만 계속 먹으면 그 매력에 빠져요. 요즘엔 밥이랑 꼭 같이 먹어요.
평안도의 호박김치부터 제주도 감귤백김치까지 전국 팔도를 호령하는 각양각색의 전통 김치들이 정갈한 맛을 뽐냅니다.
약재로 쓰이는 치자 열매와 당근, 미역을 곁들여 감미로운 오방색으로 치장한 치자미역말이 김치 등 세계화를 겨냥한 퓨전 한식 김치들의 향연도 볼거리입니다.
int> 이승현 서울 천호동
이렇게 많은 김치가 있는 줄 몰랐다. 종류도 많고 다양해서 누구라도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고되고 힘들지만 함께 이웃과 일손을 모아 김장을 축제로 승화시켜 온 조상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발효식품 김치와 김장문화는 천 년의 멋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자랑거리입니다.
int> 이동필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세계 홍보 위한 정책과 pr 전략을 추진중이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수한 발효식품 김치 이제 한국인의 밥상을 넘어 세계인의 밥상으로 건너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김치문화축제부턴 막걸리와 장류 등 다른 전통식품을 포함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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