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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 "미국은 한국에 계속 베팅"
등록일 : 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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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계속해서 한국에 베팅할 것"이라고 말해 우리 정부의 안보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바이든 부통령.

바이든 부통령은 방명록에 지난 60년간의 한미 혈맹이 앞으로의 60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동북아 정세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진 바이든 부통령의 동북아 방문이 평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외교문제에 높은 식견을 갖고 계신 부통령님의 방한과 이번 동북아 방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정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60년 간 우리 국민이 이뤄낸 성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 미국 부통령

“제가 한국 국민에 대해, 그리고 한국 국민들이 지난 60년 동안 이뤄낸 업적에 대해 얼마나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접견은 당초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긴 한시간 반동안 진행됐습니다.

북핵 문제와 방공식별구역 등 동북아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한국에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장에 미국측이 긍정의 메시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바이든 부통령은 박 대통령의 설명과 한국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대북 정책에 대해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관계가 조속히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 관계를 추구하기 위해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멘트>

바이든 부통령의 동북아 순방으로 각국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오는 일요일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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