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미국 동북부 눈폭풍…휴교령·교통마비 [이 시각 국제뉴스]
등록일 : 2013.12.11
미니플레이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미국 워싱턴 DC 등 동북부 일대는 이틀째 눈폭풍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8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항공편은 거의 마비됐습니다.

도로 위의 차들이 비상등만 켠 채 움직이질 못하고,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끼리 서로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눈폭풍이 일대를 마비시키고 있는겁니다.

워싱턴과 보스턴, 뉴욕 등 인구 밀집지역인 동북부의 대부분 학교가 이미 휴교령이 내려졌고, 수천 편의 항공 운항도 이미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눈폭풍으로 당초 오전 예정된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조사청문회도 연기됐고, 한미관계 토론회도 취소됐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앞으로 동북부 지방에 평균 7.6cm의 눈이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며 교통사고와 정전피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찰 파업으로 심각한 치안 공백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틈타 약탈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건데, 이 과정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게가 흡사 전쟁터를 연상시킵니다.

산산조각 부숴졌고, 제품을 전시한 진열대와 냉장고는 텅 비어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아르헨티나 경찰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 중인데, 치안 공백을 틈타 약탈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약탈 행위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에서 시작돼 빠르게 다른 도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7명이 사망했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 훌리오 알락 법무장관은 경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파업을 중단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싱가포르에선 44년만에 이주노동자들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사태 이후 빠르게 확산되는 외국인 노동자 혐오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폭동은 싱가포르 시내 '리틀 인디아'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아시아계 주민 40여 명은 인도계 30대 남성이 버스에 치여 사망한 것에 항의한 게 폭동의 시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구조대를 향해 몽둥이를 휘두르고 주변 물건을 던진겁니다.

경찰은 300여 명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고 27명을 체포하고, '리틀 인디아'지역에금주령을 내렸지만 이번 사태의 후폭풍은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로 현지 주민들 중심으로 불안감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 이연아였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