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조경제박람회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창작과 교류·협업의 공간으로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전국 곳곳에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경제는 지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지난 15년간 우리 기업과 국민들은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성장률 둔화와 고용없는 성장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가 더 오래, 더 많이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누가 더 창의성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입니다.
지난 9월에는 전 국민의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으로 창조경제타운을 개설했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3,800여건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안되었고, 특허를 출원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성공사례들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온라인을 통한 이런 성공을 오프라인으로 확산하고, 대한민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신산업과 신시장, 새로운 일자리라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체험하고, 구체화해서 실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창조경제의 핵심 전진기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창작과 교류·협업의 공간으로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전국 곳곳에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각자의 보유 자원과 발전전략을 최대한 반영해서 지역별로 다르고 특색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 부처별로 운영되어 온 연구개발과 사업화, 창업지원 등 다양한 창조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해서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핵심고리가 금융입니다.
금융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지원을 강화해서 창조경제의 씨드 머니가 넘치도록 만들 것입니다.
창의와 혁신,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도 과감하게 없애서 중소 벤처기업들과 개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중소, 벤처기업과 대기업 등과 함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규제를 혁파하면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창조경제의 성과가 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젊은이들로부터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중장년층까지, 창의적 아이템으로 도전하는 중소 벤처기업부터 풍부한 네트워크과 자원을 가진 대기업까지 서로 마음을 열어 소통하고, 장점을 공유해 나가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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