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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KTV 10대 뉴스]
등록일 :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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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TV선정 2013년 10대 뉴스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개성공단 중단사태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표윤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녹취> 조선중앙TV (3월 30일)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이 경각에 달하였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3월30일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빌미로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개성공단은 악화 일로에 접어듭니다.

우리기업인들의 입경 금지는 물론, 북측 근로자 전원이 철수된 상황.

한달 가까이 북한이 대화마저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자 우리정부도 전원 귀환이라는 중대 결정을 내놓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4월 26일)

"북한의 부당한 조치로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바,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인원 전원을 귀환시키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북에 두고온 입주기업인들은 장비와 물품만이라도 가져오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김학권 고문 /개성공단기업협회

"좋은 과실 얻지않을까 기대갖고 10년이라는 세월을 참고 견뎌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오늘 현실이 참담한 심정일 뿐입니다."

가까스로 남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은 6월 12일부터 이틀 간 서울에서 당국회담을 갖기로 합의합니다.

하지만 회담 하루 전, 북한이 회담 대표의 '격'을 문제로 일방적으로 결렬 통보를 해오며 남북관계는 또 다시 경색 국면에 접어듭니다.

또 다시 한달 가까이 만에 남북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목표로 실무회담에 돌입합니다.

7월 6일 1차 실무회담이 시작되지만 4차회담까지는 합의문 없이 종료되고 5차회담이 되자 합의서 수정안이 교환됩니다.

하지만 25일 6차 회의 실무회담이 사실상 결렬되며 개성공단은 또 한차례 고비를 맞습니다.

북측 박철수 단장이 우리 기자실에 난입해 남측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회담 결렬을 외친겁니다.

하지만 8월 14일 폐쇄 넉달 만에 7차 실무회담에서 합의문이 발표되며, 개성공단은 재가동의 길을 찾습니다.

녹취> 김기웅/우리측 수석대표

"이 협의에서 그동안의 지난 6차례 회담에서 입장차이가 가장 컸던 재발방지 보장 문제가 쌍방간 집중 논의했고 그 외에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해 의견 조율했다."

그리고 9월 11일 개성공단은 중단 다섯달 만에 재가동하며 활기를 다시 찾았습니다.

인터뷰> 강성호 /입주기업 공장장

"바이어들한테 주문을 받는데 근심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여건들이 조성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연내 완공을 목표로 전자출입체계 공사를 진행하는 등 얼어 붙은 남북관계 속에서도 정상적 발전화를 위한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성택 처형이 개성공단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북한이 다음 주 G20 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을 수용하면서 개성공단은 더디지만 정상적 발전화를 위한 걸음을 계속 내디딜 수 있을 전망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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