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 이후 군 연구소와 마식령 스키장 등을 방문하며 공개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도 건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신우섭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마식령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장성택 처형 발표 이후 인민군 설계연구소를 시찰한 데 이은 공개활동으로,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마식령 스키장을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으로 훌륭히 완공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의 훌륭한 영도와..."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마식령 호텔과 편의시설, 등을 둘러본 뒤 "당의 의도에 맞게 설계 시공되고 시설물 배치가 잘 됐다"며 "우리의 힘과 기술로 건설돼 마음먹은 대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 25일 수산사업소'도 방문하는 등 사흘째 공개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김정은의 잇따른 공개 행보는 장성택 처형 이후 내부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김정은 체제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성택 처형에도 불구하고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비서는 지난 13일 사망한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의 국가장의위원 명단에 여섯 번째로 이름이 오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명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포함됐습니다.
오늘 김국태의 장례식과 내일로 예정된 김정일 사망 2주기 공식 행사에 김경희가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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