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노조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오늘부터 수도권 전동차가 감축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노조 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강제구인 절차에 나섰습니다.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철도노조파업이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기 파업 기록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수도권 전동차 등 열차운행이 파행을 겪었습니다.
수도권 전동차는 오늘 178편이 줄어든 천931회로 8.4% 감축 운행됐습니다.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ITX청춘의 경운 44편중 단 8편만 운행됐습니다.
파업기간 50%선을 유지했던 무궁화호도 오늘 10편이 추가로 감축됐습니다.
KTX도 내일부터 12% 공급이 줄어 승객들의 불편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이명선/경기도 과천시
“노조의 파업으로 너무 불편하다. 대체인력을 활용하다보니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는 것 아니냐...”
지난 9일 파업이후 화물열차 운행률은 불과 30%대에 머물고 있어 원자재와 물류수송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고물량이 적은 시멘트는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그동안 누차 민영화를 안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철도노조파업은 국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과 경찰도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오늘 오전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강제구인 절차에 나섰습니다.
코레일측은 지금까지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7천929명을 직위해제시켰습니다.
인터뷰>최연혜 코레일 사장, 어제
“철도파업이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적 이슈로 변질...”
하지만 철도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3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상경집회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밤 9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84살 김모 할머니가 전동차 문에 발을 끼어 끌려가다 숨졌습니다.
노성균 기자)hyunsoodaddy@korea.kr
클로징멘트>서울 메트로 노조도 모레부터 동반파업을 예고한 상탭니다. 따라서 이번주가 철도노조파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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