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내년부터 3년간 국립발레단 단장을 맡는다고 하는데요.
33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우리 국립발레단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흔여섯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발레리나 강수진 씨.
그가 지난 33년간의 길고도 화려했던 외국생활을 일단락하고 드디어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활동할국립발레단의 차기 단장으로 내정됐기 때문입니다.
싱크> 강수진/발레리나
"우리 국립발레단만의 스타일 만들어 나가겠다"
그동안 여러차례 예술단장으로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무대위에서의 열정이 더 컸던터라 고사를 해온 그는 이제 우리나라 국립발레단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혔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발레리나 강씨는 열네살 어린나이에 유학길에 올라 3년만에 세계4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인 스위즈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18세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최연소 입단 독일서 최고 장인 예술가 '궁정무용가' 칭호 받아 또 이듬해엔 동양인 최초,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하고, 지난 2007년엔 최고 장인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독일 캄머탠저린 즉 궁정무용가 칭호를 받은 한국발레계에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이런 강씨의 내정 소식에 국내 무용계와 공연계 안팎에서는 적지않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럽 정상급 발레단에서 쌓은 신선한 레퍼토리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오는 2016년까지 발레리나로서의 공연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강씨는 내년 2월 중 슈투트가르트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단장으로서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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