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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유일체제 강화 [KTV 10대 뉴스]
등록일 :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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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선정 2013년 10대 뉴스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최근 장성택 처형을 비롯해서 지난 1년 동안 북한에서는 크고 작은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올초의 3차 핵실험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유일체제 강화 등 예의주시할 만한 북한의 행보를 노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월 북한은 우리나라와 국제 사회의 압박 속에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 한반도를 다시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SYNC> 북한 조선중앙TV (2월 12일)

"원자탄의 작용 특성들과 폭발 위력 등 모든 측정 결과들이 설계값과 완전히 일치됨으로써 다종화된 우리 핵 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되였다."

3차 핵 실험의 폭발력은 6~7 킬로톤으로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절반 가량의 위력.

지난 2006년과 2009년의 1, 2차 핵실험보다 위력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에 유엔 안보리는 한층 강력해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핵 도발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하며, 권고 수준에 머물렀던 기존의 제재 조치들을 의무화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무기를 운송하기 위한 해로와 항로 이용은 물론 금융 거래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SYNC> 수전 라이스 / 유엔 주재 미국대사

"전 세계가 한반도 비핵화에 하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SYNC> 리바오동 / 유엔 주재 중국대사

"북한이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외교적 수단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북한이 핵을 보유, 확대해 나가려는 의사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데에는 김정은 유일체제 강화라는 분명한 목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모부인 장성택을 국가전복음모 행위로 전격 처형하면서 내부에서의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군사안전보위부에서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이 노동당 회의장에서 끌려나간지 불과 나흘 만이었습니다.

SYNC> 북한 조선중앙TV (12월 13일)

"시대와 력사는 당과 혁명의 원쑤,인민의 원쑤이며 극악한 조국반역자인 장성택의 치떨리는 죄상을 영원히 기록하고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세대가 열백 번 바뀌어도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없는 것이 백두의 혈통이다."

이로써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시작된 장 부위원장의 2인자 삶은 절대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40년 만에 비참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반역자에겐 가족도 예외가 없음을 보여주며, 공포정치를 통해 정권의 안정을 꾀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로부터 나흘 뒤 열린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2주년 추모행사에서도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장 부위원장의 처형 이후 추가 핵실험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며 북한이 강경노선으로 선회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역시 화해와 협력보다 갈등과 긴장으로 치달을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기반한 대북정책의 구체적인 판 짜기에 앞서 큰 정세 변화에 숨겨진 북한의 속내를 꿰뚫는 혜안이 필요한 때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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