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6.25전쟁 당시 적군이었던 중국군의 유해를 고국에 돌려보내기로 중국과 최근 합의했는데요.
개토 작업이 한창인 파주 적군묘지에 이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어제(19일) 개토제가 열렸던 경기도 파주의 적군묘지.
장병들이 영하의 추위 속에 언 땅을 파내느라 분주합니다.
1m 쯤 파내자 항아리의 뚜껑이 모습을 드러내고, 10년 전 발견돼 이곳에 묻혔던 중국군의 유해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파주 적군묘지에는 중국군의 유해 425구가 묻혀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중국은 이곳에서 발굴한 유해와 유품을 중국에 돌려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군 유해 송환을 제안한 이후, 한·중 실무대표단이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같이 합의한 것입니다.
유해 송환 준비 작업은 우리나라가, 송환 작업은 중국이 맡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른쪽 PIP 녹취) 위용섭 부대변인 / 국방부(어제)
"양측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우호적으로 차질없이 유해 송환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발굴된 유해는 건조와 입관 등 두세 달의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중순쯤 고국에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에 묻혀있는 중국군의 유해가 11만 여구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발굴되는 유해도 이번 송환 절차에 준해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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