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최근 시범 실시되고 있는데요.
자유학기 시행 이후 학생들의 학습 흥미와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을 보지 않고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제도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진로탐색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이 제도가 올해 전국 42개 학교에 시범도입됐습니다.
학교 생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학생들은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로, 수업시간에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탐색을 할 수 있었고, 토론과 실험, 실습 등 수업 방법이 다양해진 점을 꼽았습니다.
또 수업시간이 재미있고 기다려진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자유학기 시행 전, '수업시간이 기다려졌다'는 답은 2점대로 저조한 편이였지만 시행 후에는 3점대으로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학습흥미와 몰입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원들 역시 학교에서 다양한 수업과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진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고,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자율성을 많이 발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교원들은 자유학기제 기간 업무량은 적절한 수준이었다는 항목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줘,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교원 업무 경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우 관계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고, 자녀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는 점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내년에 연구학교를 40여개 더 확대해 운영하고 연구학교의 학습자료와 수업지도안 등 운영 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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