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전방을 지키는 우리 장병들은 한치의 흔들림없이 오늘도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뛰어! 악! 가! 하나둘셋넷 번호붙여가!"
옷을 벗어던 진 장병들이 맨살을 드러낸 채 알통구보를 시작합니다.
단단히 단련된 몸은 영하20도의 강추위에도 끄떡없습니다.
해발 천 미터의 전선은 차가 올라갈 수 없어 케이블카에 물품을 실어 옮길 정도로 험준한 지형.
장병들의 대한민국 최전방을 사수한다는 긴장감 속에 훈련은 항상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현장음>
"훈련 번개, 훈련 번개, 아 GP 적 GP에 의한 총격도발, 전원 포진 투입"
재빨리 뛰쳐나간 장병들은 포진지까지 단숨에 올라 곧바로 대응사격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인터뷰> 손병윤 / 중령
"적은 반드시 도발한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하겠습니다."
적의 동태를 감시하는 경계태세는 늦은 밤에도 이어집니다.
자신들이 맡은 21km에 이르는 철책을 하나하나 손으로 살펴보는 장병들의 눈빛에는,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긍지가 배어있습니다.
인터뷰> 전요셉 / 상병
"어머니, 아버지! 조국의 최전방은 이 아들이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날 추운데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얼마남지 않은 새해.
고향의 안방이 생각날 만도 한 우리 장병들은 오늘도 국가를 위해 빈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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