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기록 '국가지정기록물' 지정
등록일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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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기록물 가운데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록물이 이번에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영구 보존 가치가 인정된 사례입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군에게 손목을 잡힌 채 위안부로 끌려가 무참히 짓밟혔던 어린 시절.
꿈에서라도 벗어나고 싶은 치욕스러웠던 과거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 한장 한 장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증언 구술기록과 미술치료의 일환으로 그려진 그림 등 기록물 3천여점이 이번에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국가차원에서 보존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동학의 교당이라 불리는 경북 상주 동학교당의 기록물 289종 1천4백여점 역시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부교주 김낙세가 1890년부터 1943년까지 쓴 동학일기 17권을 비롯한 다양한 기록물은 일제강점기에 종교탄압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귀중한 연구자료입니다.
이밖에 '조선의 마지막 무동'이라 불렸던 심소 김천흥 선생이 공연현장에서 직접 사용했던 대본과 의상, 소품 등이 근현대 한국 예술의 창작에 기여하는 중요 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지정된 기록물을 복원 정리 후 데이터베이스화 해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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