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러시아 남부에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열댓명 이상이 숨지며, 올림픽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러시아 남부의 관문인 볼고그라드 역입니다.
쉴새없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부상자들이 속속 실려나옵니다.
자살테러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정부의 반군 소탕작전에서 가족을 잃은 이슬람계 '검은과부'를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체첸분리주의 세력 등이 테러를 예고해온 가운데, 지난 10월에도 볼고그라드에서 검은 과부의 폭탄테러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난 적이 있습니다.
남수단 무장 반군이 우리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보르로 진격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만 5천 여 명의 남수단 반군 청년으로 구성된 백색군대가 보르로 진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4일 정부군이 재탈환한 보르를 다시 빼앗기 위해서인데요.
현재 이들은 보르 외곽 50킬로미터까지 진격해 조만간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보르에 주둔중인 우리 한빛부대는 최근 박격포탄 2발이 떨어지는 공격을 받기도 했는데요.
남수단의 계속되는 분쟁으로 지난 2주 동안에만 1천 명이 숨지고 12만 여 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허름한 만둣집에 시진핑 주석이 나타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서민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시민들은 소탈한 시 주석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친근하다는 반응입니다.
허름한 만둣집에 줄을 서있는 이 남성.
다름아닌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입니다.
한참 줄을 선 시진핑 주석은 우리돈으로 4천원 정도하는 만둣값을 직접 계산하기도 했습니다.
만두를 먹는 시 주석의 모습은 한 네티즌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리면서 급속히 퍼져 나갔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소탈한 모습이다" "지도부의 모범사례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고위층의 부정부패와 사치척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번 만둣집 깜짝 방문도 이 같은 의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의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 표윤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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