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파업 철회 22일째 계속되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이 끝날 것 같으면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파업철회에 합의했다고 알려진 반면 철도노조는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노성균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전인 오전 10시까지는 사상 최장기간에 돌입했던 철도노조 파업이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윤석의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강석호 위원과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철회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어제 철도노조와의 협상에서 국회 국토교통위 산하에 철도발전 소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소위에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철도노조는 소위가 구성되면 파업을 철회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국토위 여야 간사와 함께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당 박기춘 의원,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이 참여해 합의를 도출하고 오늘 오전 0시쯤 서명했다고 민주당측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조금전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한 적이 없다며,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철 대변인은 "아직 국회로부터 민영화 방지 소위 구성에 대해 어떤 내용도 전달받은 적 없으며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며 "여야의원 총회가 끝나면 노조의 공식입장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도 파업을 유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게 되면 그동안 파행운행을 겪었던 여객과 화물수송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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