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장기간 끌어온 철도노조 파업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2-3일 정도면 완전 정상화가 가능해 연말연시 대혼잡은 피하게 됐습니다.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리포팅>
22일간의 파행운행.국민불편과 화물대란 우려.
역대 최장기간으로 기록된 철도노조 파업사태가 마침내 정상화됐습니다.
여야 정치권과 철도노조 지도부가 국회에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철도노조 파업을 철회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의원 등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 밤 9시부터 철도노조 지도부와 협상을 벌여 오늘 새벽 0시쯤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국회 국토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4인명씩 8명으로 소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하고 소위 위원장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을 선출해 내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소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철도노조도 내부적으로 파업철회를 결정하고 복귀일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가 사실상 파업철회를 결정하면서 완전 정상화까지는 2 - 3일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 점검과 조합원들의 피로누적에 따른 것입니다.
다행히 연말연시 여객수송대란과 물류대란 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파업이 끝났다고 해서 후유증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닙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서발 KTX법인에 대한 면허 발급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파업 철회에 상관없이 고발된 노조 지도부를 검거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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