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56조원에 이르는 2014년 예산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복지와 사회간접 자본 예산이 크게 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는 어제 본회의에서 355조8천억원 규모의 2014년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편성한 첫 '가계부'인 새해 예산은 정부안보다 1조9천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이는 5조4천억원이 감액되는 대신 복지와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 등을 중심으로 3조5천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겁니다.
주요 사업별로는 새마을운동,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특수활동비, 4대강 사업 등에서 감액이 이뤄졌고, 국가보훈처 예산도 상당폭 깎였습니다.
반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도, 도로 등 지역SOC 예산은 늘었습니다.
농민 지원을 위한 쌀 목표가격은 정부안보다 만4천원 높은 18만8천원으로 설정됐습니다.
특히 복지사업에서는 0~5세 무상보육 국고보조율이 10%에서 15%로 인상되고, 학교 전기료와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사병 급식단가 인상 등에서 증액이 이뤄졌습니다.
정부가 본예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0조원대로 편성했던 복지예산이 국회를 거치면서 더욱 규모가 커졌습니다.
창조경제, 정부3.0, 4대악 근절 등 국정과제 예산은 대부분 정부안대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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