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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현에 반 총장이 많은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UN과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통화를 갖고 한국과 유엔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오전 박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 전화를 걸어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해 유엔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도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북한에 대한 예측이 더 불가능해졌다며 한반도 평화구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점에 반 총장과 UN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계가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야 하는데 신뢰를 깨고 주변국에 상처를 주면 불신과 반목이 조장된다면서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에 반 총장이 앞정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더욱 냉각된 한-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반 총장은 야스쿠니 참배 문제 등으로 동북아 갈등이 깊어지는데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박 대통령의 신뢰와 원칙의 외교로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남수단 상황에 대해 반 총장은 한빛부대가 가장 열심히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UN 병력 6천명을 추가 파견해 정세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부대원들과 국민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반 총장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끝으로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 총회에 박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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