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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동네책방' 변해야 산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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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을 인터넷으로 사고 e-book을 보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래서 일까요?

동네에서 책방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 달라진 모습의 동네책방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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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박민지씨 새해부터 독서시간을 늘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책을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종이책 대신 e북을 선택했습니다.

박민지 / 경기도 남양주시

"번거롭게 도서관이나 서점에 직접 갈 필요 없이 간편하고 가벼우니까 학교 갈 때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고 편리한 e북을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규모가 작은 서점들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2002년 12%였던 인터넷을 통한 도서구매비중이 2010년에는 39%로 껑충 뛰었고 직격탄을 맞은 동네 책방은 5곳 중 1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다면 남아 있는 동네책방들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을까요?

첫 번째 전략은 차별화입니다.

마포구 상암동의 한 서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책과 사람이 어울리는 친밀한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곳 입니다.

이 서점의 책들은 다른 곳과는 달리 꼬리를 달고 있습니다.

먼저 읽고 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추천 평을 남긴겁니다.

책장에 진열된 책들을 맘껏 읽어도 눈치 주는 사람이 없고 손님과 작가출신 주인장사이에서는 대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마치 오래된 이웃처럼 스스럼이 없어 보입니다.

김진양 / 북바이북 대표

"요즘에는 큰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책 구매를 많이 하셔서 이런 작은 동네서점은 조금 힘들긴 한데요. 그래도 색다른 환경들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해서 원하시는 분들이 계속 방문하실 수 있도록 계속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두 번째 전략은 전문화.

그래픽서점으로 전문화를 시도한 마포구 연남동의 작은 책방입니다.

쉽게 찾을 수 없는 국내외 그래픽도서부터 어린이 그림책까지 그림이 있는 다양한 책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서점의 노란벽에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매달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작가와의 만남시간입니다.

그래픽작가인 강사의 지시에 따라 새해, 자신에게 보내는 희망카드를 씁니다.

류지형 / 인천시

"평소에 저는 대형서점에 주로 갔거든요. 거기에 모든 책이있어서 그런데 이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도 볼 수 있고, 그리고 작가와 같이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서 진짜 좋은 것 같아요."그래서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편리함과 신속함, 대형화로 무장한 서점가에 책과 삶의 향기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동네책방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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