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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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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창의형 인재를 기를 수 있는 교육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세계가 움직이고 국가경제가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창의형 인재들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 기본 전제는 먼저 교실이 행복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교실은 획일화된 입시 경쟁이 중심이 되고 있는, 그렇게 되어서는 창의력이 없어지고,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끼가 사장되어 버릴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육현장이 경쟁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먼저 가르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최대한 키워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 대정향교에 가면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쓰신 ‘의문당’이라는 현판이 남아있습니다. 항상 의문을 품고 배움을 넓히라는 뜻이 여기 담겨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육이 이런 정신적 자산을 계승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부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고, 지성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중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그 사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제가 작년 말에 시범학교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 정책이 잘 정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처럼 우리 학교와 교실부터 시작해서 교육의 기본 틀을 창의교육으로 바꿔나가고, 학벌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간다면 우리 교육이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부도 선생님들께서 더 힘을 내셔서, 자기 계발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일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곡식을 심으면 1년 후에 수확을 하고 나무를 심으면 10년 후에 결실을 맺지만 사람을 가르치면 100년 후가 든든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00년을 내다보는 백년지계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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