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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월세 가격에 혼자서는 방 한 칸 구하기도 부담스러워지는 요즘인데요, 이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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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이나 사무공간을 함께 쓰는 쉐어 열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하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보글보글 찌개가 끓는 부엌에서 여자대학생 4명이 식사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들은 이 아파트에서 함게 생활하는 룸메이트들입니다.
이들은 한사람이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35만 원을 내고 이 아파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50만원을 내야 하는 근처 원룸보다 훨씬 쌉니다.
강민선 / 쉐어하우스 입주
"기숙사는 경쟁률이 너무 세고, 원룸을 구하다보니까 보증금과 월세가 너무 비싸서, 쉐어하우스는 경제적 부담도 덜고…"
이들은 한 집에 살면서 개인공간을 확보해주고 거실, 주방 등의 공간은 공유하는 이른바 쉐어하우스 방식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1인가구가 많은 일본과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주거형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게 늘고 있습니다.
한 집에서 6명이 함께 살 수 있도록 꾸며진 전문 쉐어하우스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외국인들도 함께 입주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쉐어열풍에 발맞춰 서울시도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국내 첫 쉐어하우스형 임대주택인 두레주택을 짓고 7세대 입주자를 지날달 선정했습니다.
주거공간뿐 아니라 사무공간의 쉐어열풍도 거셉니다.
언뜻 보기에는 한 회사의 사무실 같지만 이곳은 여러 업체가 함께 이용하고 있는 쉐어오피습니다.
입주업체별 개별 공간은 따로 쓰고 공용기기들과 회의실 등은 함께 사용합니다.
청소, 전화응대 등의 서비스도 공동으로 제공받고 있습니다.
백상훈 관리자 / M 쉐어오피스
"활용도는 높은 대신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초창기 사업하시는 분들이 고정지출을 줄일 수가 있어서 많이 이용하십니다."
쉐어오피스의 이용 잇점은 비용절감뿐만이 아닙니다.
장병준 / 쉐어오피스 입주자
"창업자들이 모여 일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데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서로 쉐어하면서 보다 더 발전된 모델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집과 사무실에서의 공간 쉐어열풍.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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