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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 입니다.
겨울철을 맞아 경남 진해만에서는 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인 대구 잡이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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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거제 대구' 어항은 대구 경매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명태와 함께 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인 대구 잡이가 본격화되면서 거제 외포항 위판장은 싱싱한 대구들로 가득합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이지만 위판장은 대구를 사고 파는 열기로 활기에 넘칩니다.
추위와 함께 대구 물량이 늘어나면서 이곳 거제 위판장에서는 하루 3천여 마리의 대구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성택 / 거제외포 호망협의회장
"거제하면 대구, 대구하면 외포항이라 불릴 정도로 홍보가 되어 있고, 전 국민이 계절마다 특히 겨울철에는 꼭 관광지로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귀족어종으로 손꼽히는 대구는 탕을 비롯하여 회와 찜 등 다양한 요리롤 즐길 수 있는 겨울 별미입니다.
산란기를 맞은 대구는 암수에 따라 알과 곤이라고 일컫는 정소를 가득 품고 있어 그 맛과 영양은 최고에 달합니다.
올 겨울 거제 대구는 품질을 보증하는 원산지 표시 꼬리표까지 달고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강진선 / 거제외포 상인
"전국에서 생산량이 최고이고요, 맛 또한 최고입니다. 육질이 단단해서 타지역 대구보다 맛이 좋고요."
하지만 조업구역제한을 둘러싼 어민들 간의 갈등으로 "거제 대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무산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공성택 / 거제외포 호망협의회장
"대구를 안전하게 잡을 수 있는 제도 조건을 만들어줘야 되지 않나라는게 어민 중 한사람으로써의 소견입니다."
김진수 / 거제수협 외포출장소장
"여러가지 이유로 대구 축제는 열지 못했지만, 다음 년도가 되면 축제를 전국 단위로 열수 있는 외포가 될 수 있도록…."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거제 외포는 꾸준한 인공수정 방류사업의 성공으로 대구수확량의 증가와함께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매년 12월부터 2월이 제철인 대구 잡이는 최근 한해 잡히는 양이 30만마리에 이를 정도로 겨울철 대표 어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앞으로 조업구역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고 원산지 표시의 정착 등으로 "거제 대구"의 명성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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