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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의 공존
등록일 :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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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이면서 예술적인 사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전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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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계적인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입니다.

애니 레보비츠가 지난 1990년대부터 2005년까지 세계각지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과 패션, 상업사진 등 작가의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196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백유미 / 전시기획자

"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사진작품을 창의적으로 작업한 사진작가입니다.  아시아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녀의 작품세계와 내면세계를 동시에 보실 수 있습니다."

앳된 모습의 할리우드 스타 디카프리오의 강렬한 눈빛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전거와 피로 얼룩진 장면의 이 사진은 한 소년이 박격포 공격을 받고 애니 레보비츠가 탄 차 앞으로 나타났을 때 찍은 것입니다.

무용가겸 영화배우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와 롭 베세럽니다.

애니 레보비츠는 이 사진을 통해 무용이라는 장르는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없으며 공간 속에서 살아 움직여야만 하는 예술형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토로합니다.

이밖에도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 브래드 피트, 믹 제거와 데미무어의 만삭사진 등 유명 인사들의 사진도 보입니다.

마치 애니 레보비츠의 작업실처럼 사진을 연도별로 나열해 놓은 것도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배우 이상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승재 / 서울 능동로

"인물의 개성을 가장 훌륭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작가인 것 같아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애니 레보비츠의 예술 혼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4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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