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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서울대주교가 우리나라 역대 세 번째 추기경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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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앞으로 우리사회의 갈등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프란치스코 / 교황

"염수정 안드레아 서울 대주교를 (추기경에) 임명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뒤 첫 추기경 서임에서 우리나라 염수정 서울대주교를 지명했습니다.

시민들의 박수속에 염수정 추기경이 들어섭니다.

서울대교구에서 열린 서임 축하행사에서 염 추기경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이 시대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수정 / 추기경

"저의 작은 희생과 사랑과 나눔과 사랑의 실천 통해서 우리 사회 만연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미역이나마 힘이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이번 임명은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천주교 역시 그에 걸맞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 추기경

"여러분 기대 어긋나지 않도록 한국 천주교회가 한 층 더 분발해서 국민 전체의 도덕향상과 복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로써 고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이 배출한 세번째 추기경이 됐습니다.

새 추기경의 서임을 기도해 온 천주교 신자들은 염 추기경에게 축하와 지지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용기 / 천주교 신자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목자들이 따뜻하게 하느님의을 뜻을 따라서 열심히 해주실 분이라고 믿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다음달 22일 로마 바티칸에서 함께 임명된 나머지 18명의 추기경들과 함께 공식 서임식을 갖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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