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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성수품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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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명절 전후로 이용이 늘어나는 분야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지난해 가을 풍작의 영향으로 큰 폭의 물가 상승은 없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주요 성수품 가격을 중점 관리합니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 만한 28개 품목이 대상입니다.
사과와 배, 밤,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명태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찜질방 이용료 등 개인 서비스 3개 품목, 쌀, 마늘, 식용유 등 10가지 생필품에 대해서 설 명절 전날까지 중점 관리할 방침입니다.
또 평상시보다 배추, 배, 사과, 명태와 같은 성수품 공급 물량을 1.6배 늘리고, 농협중앙회와 하나로클럽 등 전국 2천 6백여 곳에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을 개설해서 시중 가격보다 최고 30% 싸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성수품 가격과 구매 최적 시기 등 알뜰구매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명절 전후 피해가 급증하는 분야에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내리고 주의할 점을 안내했습니다.
설 명절에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는 크게 다섯 가지로 택배와 선물세트, 상품권, 한복, 해외구매대행서비스입니다.
SYNC> 김정기 과장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택배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한 경우 즉시 택배업체에 통보하고 배상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물품이나 사진을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선물세트는 구입 전 부패 또는 파손 시 보상 기준을 확인해야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소셜커머스 같은 통신판매업체나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을 이용한 경우라면 일주일 안에 취소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설 명절 기간 피해를 입었다면 전화번호 1372번으로 상담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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