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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끼리 '품앗이 육아' 확산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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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저출산 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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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 중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는 이유입니다.

이웃끼리 아이를 함께 키워 걱정을 덜하고 있다는 육아 현장을 김순아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서초구 보육정보센터.

추운 날씨에도 아기를 안고, 손 잡고, 포대기에 업는 등 400여 명의 아기엄마들이 모였습니다.

아이 돌보는 일을 서로 돕는 양육 품앗이에 참가하기 위해 이렇게 보인 것입니다.

안정미 /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내 아이를, 내가 같이 양육을 하고 나누거다 보니까 안전상에도 더 신경쓰게 되고 교육비도 안들뿐더러 좋은 걸 더 많은 걸 알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양육 품앗이 사업은 5세 이하 영유아를 둔 가족이 모여 부모의 재능과 장점을 살려 양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웃과 함께 키우는 공동 양육 프로그램입니다.

강경숙 소장 / 서울 서초구 보육정보센터

"서초구에서는 매월 활동비를 지원해드리고 매월 양육 전문가가 순회지원하면서 부모상담이나 부모교육도 소그룹으로 실시하고 교재교구도 무료로 대여해드리고요."

서초구 보육정보센터의 영유아 양육 품앗이 사업에 참여 중인 하세미씨.

어린이 집이 끝나자 지산이를 데리고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지산이네 집 차례.

지산이 엄마가 선생님이 되는 날입니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한데 모여 케? 만들기 수업이 진행됩니다.

외동이를 둔 주부 하세미씨는 양육 품앗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여깁니다.

하세미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몇 달전에 한달동안 지방에 갈일 있었거든요. 딱히 맡길 사람이 없었는데, 품앗이 같이하는 언니한테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품앗이를 안했다면 그 상황을 어떻게 견뎠을까…"

양육 품앗이를 시작하면서 지산이에게 이웃 형 우림이가 생겼습니다.

내성적이기만 했던 형 우림이도, 낯가림이 심했던 가빈이도 이제는 활발해졌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김순섬 할머니도 젊은 엄마들과 함께 아이 키우는 재미도 늘었습니다.

김순섬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우리시대는 그런게 없고 혼자 키우느라 애썼는데, 지금은 서로 공유하고 같이 해주니까 필요할 때 아기도 봐주기도 하고…"

서초구 보육정보센터 양육 품앗이 사업은 처음 두팀에서 시작해 지금은 32개 팀으로 늘 만큼 갈수록 호응이 높습니다.

진익철 / 서울시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아빠들도 참여하는 그런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그래서 엄마 학교 등과 같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육 품앗이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웃끼리 함께 안심하고, 안전하게, 걱정 없이 아기를 키우려는 젊은 엄마들의 품앗이 공동육아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는 인프라와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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