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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감…책임있는 조치 먼저 취해야"
등록일 :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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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설 명절을 계기로 상호 비방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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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속내를 보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건데, 우리 정부는 이 같은 북한의 제안에 진정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은 어제 저녁 국방위원회 명의로 우리측에 대한 중대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이로부터 우리는 오는 1월 30일부터 설명절을 계기로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부터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자는 것을 남조선당국에 정식으로 제의한다."

북한은 남북이 서로 비방중상을 중단하자면서도, 우리측에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 담화에 이어 통일부에 전통문을 보내 우리의 연례 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지 반나절만에 같은 입장을 거듭 전달한 겁니다.

또 북한은 이번 제안에서 자신들의 핵무력은 미국 핵위협 억제를 위한 것이라며 핵 포기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여론을 호도하려는 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비방중상을 해 온 북한이 우리측에 비방중상 중단을 촉구하는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등은 우리의 정례 방어 훈련으로 중단할 수 없으며 이같은 군사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적 문제를 연관 지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개발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남북관계에 있어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김의도 대변인 / 통일부

"남북간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와야 할 것임. "

한편 이 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젯 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거쳐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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