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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축제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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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만에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장하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행사 시작 신호와 함께 축제관광객 70여 명이 물에 뛰어듭니다.
차가운 영하의 날씨라서 잠시 멈칫하지만 곧 추위도 잊은 채 물속을 뒤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마침내 손안에 잡힌 것은 화천군의 명물 산천어.
놓칠새라 옷 속으로 급히 집어넣습니다.
이곳 저곳 터지는 환호소리에 행사장은 축제 열기로 달아 오릅니다.
두께가 30cm가 넘게 꽁꽁 언 화천강 얼음 낚시터에는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몰려 장관을 이뤘습니다.
낚시대를 이리저리 흔드는 어린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낚아올린 산천어에 연인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터지고 낚아올린 산천어의 펄쩍 뛰는 모습에 아이와 아빠가 기뻐 날뜁니다.
서예원 / 강원도 원주시
"오늘 와서 큰 고기도 잡고 노니까 완전 좋고 추워도 추운 거 다 잊고 신나게 놀아서 정말 좋아요."
방금전에 직접 잡아올린 산천어j입니다.
잡은 산천어는 마련된 시식부스에서 즉석 회나 구이로 바로 맛볼 수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산천어가 구어지자 가족들의 입가에는 군침이 감돕니다.
다양한 겨울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는 눈얼음 체험장에도 관람객들은 몰렸습니다.
어린이들은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썰매에 마냥 즐겁기만 하고 어른들도 이곳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얼음궁전 '투명광장'입니다.
이곳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얼음 작품들은 중국 하얼빈 빙등제 전문가들이 조각한세계문화유산 조각
작품들입니다.
어두워진 화천의 밤하늘은 수만개의 산천어 등이 아름답게 밝혀 축제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선정된 산천어축제는 축제 기간 22일 가운데 시작 9일만에 방문객 수가 60만 명을 넘김으로써 쉽게 100만 명 목표 달성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화천 축제위원회는 산천어축제를 일본 삿포로 눈축제, 중국 하얼빈 빙설제, 캐나다 윈터 카니발과 어깨를 겨루는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게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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