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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임이사국 증설에 반대입장을 밝힌건데요, 인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 내용,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증설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선거 한번으로 영구 지위인 상임 이사국을 늘리는 것보다 비상임 이사국을 정기적으로 뽑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보리 개혁은 책임성과 민주성, 대표성, 효율성의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는 일본이 염두에 있었단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 주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에 협력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상임이사국 한 곳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엔총회 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특히, 현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중국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이미 국제사회에 상임이사국 증설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며 이는 특정국가를 겨냥하지 않고 선출 방식에 대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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