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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등록일 :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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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인도 두 정상은 양국 정치와 경제, ICT 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오늘 전략적 동반자로서 내실 있는 상생의 발전 방안을 합의했고,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위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경제분야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 CEPA가 양국간 교역과 투자증진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고 CEPA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조세조약 개정에 합의하면서 우리 기업의 과세부담이 크게 완화된 점도 눈에 띕니다.

우리 해운기업이 소득을 올릴경우 10%만 적용되던 원천지국 면세 범위도 10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도 진출 우리 기업의 이자나 사용료로 인한 소득에 대한 세율은 15% 수준에서 10%로 낮춰 우리 기업의 부담이 줄게됐습니다.

우리 기업의 투자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인도 라자스탄주에 한국전용공단을 조성하는데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인도간 항공편을 늘리도록 항공협정을 조속히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2017년까지 무려 88GW 용량의 발전설비 증설 계획을 가진 인도의 발전소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와의 ICT 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도 마련이 됐습니다.

두 정상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창조경제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창조경제의 이행 기반이 되는 ICT 협력을 위해 한-인도

ICT 정책협의회를 신설하고 올해 소프트웨어와 정보보호 분야에서 제 1차 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국과 인도의 산학연 대형공동연구를 위한 1천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산학연 공동연구 정보통신 우주 등 이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와 이행 약정도 체결했습니다.”

이밖에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 UN의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박근혜 대통령은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 대표 등을 잇따라 접견하며 인도 핵심 관계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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