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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역사, 오색 등불로 밝히다
등록일 :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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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는 서울을 중심으로 5백년 동안 문화를 꽃피운 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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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가 옛 도읍지에서 화려한 등으로 되살아 났습니다.

유희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2천년전 한성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등불로 밝혀졌습니다.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을 담은 80여점의 등불이 겨울밤을 멋지게 수놓고 있습니다.

백제의 숨결이 주제별, 역사별로 연출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등불 백제의 시작은 2천 년 전에 고구려 시조 동명왕의 두아들이 남쪽으로 내려와 형 비류는 인천에 도읍을 정하고, 동생 온조는 위례성 지금의 서울을 중심으로 나라를 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백제의 복장 모습은 왕권 강화 과정을 나타내 줍니다.

제8대 고이왕이 관료의 직급을 16가지로 구분하고 직책에 따라서 자주색과 붉은 색, 청색으로 각각 다르게 관복을 입혔습니다.

백제의 조선술도 등불로 살아났습니다.

일본에서는 백제의 조선공이 만든 크고 튼튼한 배를 특별히 '백제의 배'라고 부를 정도로 조선술이 뛰어났습니다.

백제의 제철기술은 철광석에서 철을 추출해서 무기나 농기구를 만들 정도로 발달했고 일본에도 전해졌습니다.

칼날의 양쪽에 3개 씩 가지가 뻗어 있어 칠지도라 불리우는 칼을 일본에 전달하는 모습도 오색등불로 태어났습니다.

왕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학문을 전파하고

일본 문화발전에 큰 영향을 준 과정도 성스럽고 권위있는 모습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처마 끝을 장식한 기와도 우리의 전통 한지로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어져 겨울밤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안재승 팀장 / 서울 송파구청 관광마케팅

"석촌호수를 찾아오시는 주민들이 산책도 하시고 조깅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등을 보고 이곳이 한성백제시대에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구나 하고 새롭게 아시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한성백제의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석촌호수의 등축제는 2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500년의 찬란한 백제문화가 5색등으로 화려한 꽃을 피웠습니다.

선진 문화를 일본에 전파할 정도로 당당했던 백제의 역사가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자존심을 높이 세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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