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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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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 스토브과 미술을 결합한 전시회인데요, 고풍스러운 건물에서 열려 한 껏 멋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정임 국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옛 벨기에 영사관에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 남서울 생활미술관.
유서깊은 건물과 어우러진 "스토브가 있는 아뜰리에"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갑니다.
19세기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일본 등에서 쓰였던 독특한 모양의 난로와 옛 타일을 본딴 정하진 작가의 바닥 타일 페인팅 전시는 생활공예와 미술의 조화를 보여주는 새도운 시도입니다.
김태호 작가의 작업실을 옮겨 놓은 듯, 마인드 스케이프 아뜰리도 앤틱 스토브와 어울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신순옥 / 경기도 화성시
"아이들한테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데 찾아올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한유희 / 화성시 도이초교 5학년
"너무 아름답고요. 아담하고 멋진 것 같아요. 그리고 저기 있는 난로들과 그림들이 너무 섬세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선보인 오래된 난로들과 장하진, 김태호 두작가의 페인팅 작품들은 전시 공간에서 서로 다르면서도 공감을 일으키는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성란 / 큐레이터
"생활속의 미술을 추구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고요. 그래서 생활과 예술과의 사이에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예술에 대해서 예술을 찾는 그런 미술관이라 보시면 됩니다."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은 중구 회현동에 있던 옛 벨기에 영사관 건물을 이전 복원한 것으로 정원과 건물이 아름다운 전시공간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신성란 / 큐레이터
"2004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으로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9세기의 유럽풍 건물과 잘 어우러진 "스토브가 있는 아뜰리에" 전시회는 다음달 20일까지 생활과 순수 미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미학적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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