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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나라가 헝가리와 수교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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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의 투자 교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문화 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헝가리 경제부장관의 투자설명에 우리 기업인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버르거 미하이 / 헝가리 경제부 장관
"청년은 물론 고령자 고용률 향상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9년 2월, 수교 이후 25년.
한국은 헝가리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큰 투자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와 한국타이어 등 43개나 됩니다.
최근엔 중견기업도 많이 진출해 고용 인력만도 2만5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무역, 물류 금융업진출이 두드러집니다.
풍부한 노동력에다 주변시장이 넓다는 매력 때문에 투자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현장음> 장시효 / 삼성전자 전무
"우리 돈 한 110만원 이렇게 보시면 직종별로 해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총액이 가장많아요. 210만원…"
헝가리는 중부유럽에 위치한 지역특성으로 우리기업들이 내수보다는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분야의 우수인력이 풍부해 생명공학이나 의약품 개발 분야가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팔로쉬 레벤테 / 헝가리 상무관
"직원들의 뛰어난 기술력에 칭찬을 많이 합니다. 기술자들은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서 생산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헝가리는 구소련의 압제에서 벗어난 후 동구권에서는 가장 먼저 우리나라와 수교한 나라입니다.
과거의 영화를 입증하듯 헝가리의 합스브르크 왕가와 귀족들의 화려했던 생활모습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왕의 얼굴이 새겨진 도검, 투구, 방패, 귀족들의 화려한 복식과 정찬그릇들이 헝가리 문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에는 서울에서 한-헝가리 친선 음악회도 열립니다.
치열한 무역전쟁 속에서 한국과 헝가리의 수교 25주년은 두 나라의 교역확대는 물론 친선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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