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 채색화의 맥을 잇고 있는 민화는한국화의 자산으로 그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민화의 과거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엿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과거와 현대의 민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평생을 민화 연구와 수집에 헌신해온 대갈 조자용 선생을 기리는 대갈문화제입니다.
선생은 생전 아무도 민화를 거들떠 보지 않던 시절부터 민화를 수집해 정리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려왔던 민화의 선구자였습니다.
윤열수 / 가회박물관장
"한국사람 으로서는 가장 먼저 한국민화를 수집하고 박물관을 만드셨어요. 후학들이 훌륭하신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모임을 만들고 제1회 대갈문화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2폭짜리 민화 '대형 백호'는 마치 우리 민족의 늠름한 기상을 화폭에 옮겨놓은 듯합니다.
작품마다 화려한 색깔과 직설적인 묘사로 민화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살려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적 상상력을 더한 민화 공모전 수상 작품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서민자 / 서울 성북구 숭인로
"민화 그러면 전승 위주로 많이 그렸는데요. 지금은 작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 아주 참신하고 신선한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민화와 미술적인 면에서 닮은 부적특별전도 함께 열렸습니다.
'삼재부', '소원성취 부'와 같이 삼재를 막아주거나 소원을 이루어주는 부적은 관람객들이 직접 목판으로 탁본을 떠 간직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민화는 우리 고유 채색화의 맥을 잇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색채와 미적 감각은 한국화의 큰 자산입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겨레 그림인 민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민족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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