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첫 징병검사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검사장에서 실시됐습니다.
신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영등포 서울지방병무청 제1검사장입니다.
70여 명의 젊은이들이 제일먼저 심리검사를 받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징병검사자들은 문항을 꼼꼼히 읽고 '예' '아니오' 표시를 해나갑니다.
인터뷰> 이상훈 징병관 / 서울지방병무청
"올해 징병검사를 받게 되는 사람은 1995년생과 그 이전에 출생한 사람 중에서 징병검사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징병검사 일자와 장소는 본인이 직접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해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심리검사를 마친 대상자들은 검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혈액과 소변검사 등 병리검사를 받았습니다.
6~7가지의 기본검사를 마치는데 걸린 시간은 40~50분 정도.
대상자들은 이어서 징병관으로부터 최종 판정결과를 통보받습니다.
징병검사 판정결과 입영하게 된 사람과 재검을 하게 된 사람의 반응이 엇갈립니다.
인터뷰> 장호관 (19세) / 서울시 양천구 신월로
"전역하는 날까지 부대에 잘 적응해가지고 훈련도 제대로 잘 받아서 잘 전역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하현 (19세) / 서울시 관악구 은천로
"재검 떠서 정말 아쉬웠고요, 이번에 잘 받아서 잘 나가기로했는데 다음 달에 꼭 잘 받아서 다시 현역 입대를 해보겠습니다."
이날 전국 10군데 검사장에서 실시된 징병검사에서 면제를 받거나 판정이 어려운 사람은 앞으로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 최종 판정을 받게됩니다.
올해 징병검사는 11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올 징병검사 대상 인원은 35만 6천여명으로 작년보다 3천 6백여명 감소했습니다.
올해에는 장병들의 복지도 많이 개선됩니다.
우선 병 봉급의 경우 작년보다 15% 올라 이병의 경우 9만 7천원에서 11만 2500원을 받게 됩니다.
또, 세탁 트레일러, 진공 청소기 보급 등 장병들의 병영생활 편의를 위한 복지혜택도 크게 확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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