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현대미술의 컨버전스를 모색하는 이색적인 축제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성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애니마믹 비엔날레' 가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입니다.
'애니마믹'이란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합성업니다.
'내안의 드라마'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작가의 설치, 회화 등 작품 125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소영 큐레이터 / 대구미술관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기발함과 친근함을 예술에 차용한 작품들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이 누구에게나 익숙한 주제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치는 작품은 거대한 캐릭터 풍선 입니다.
이 작품은 만화캐릭터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섞어 놓은 아토마우스입니다.
전시장 한켠에서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공업용 합판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극장을 만든 설치작품입니다.
대표적인 팝 아티스트 찰스장의 작품입니다.
만화 캐릭터에 흘러내리는 기법을 사용해 타오름, 외로움, 슬픔 등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현 / 대구시 동천초교 6학년
"친근한 그런 주차장을 이용하였다는 것은 꽤 괜찮은 생각인 것 같아서 좋습니다. "
인터뷰> 홍선미 / 대구시 동구
"무엇보다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애니메이션 공주도 있고 이런 미키마우스도 있어서 쉽게 다가가고 또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미술관과 상하이 현대미술관 등 중국미술관 3군데, 대만의 카오슝미술관,그리고 홍콩아트프로덕션 오피스 등 6개 미술관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전시기간 동안 아시아 6개 도시 미술관의 전시 내용들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현대적 흐름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애니마믹 비엔날레는 오는 2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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