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용 마우스가 대학생들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창의력을 경쟁하는 전국 캡스톤 경진대회에서 이 제품은 최우수상을 받았는데요.
박정국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컴퓨터를 하고 있는 학생 모습이 좀 달라 보입니다.
손을 이용하지 않고 볼을 이용해서 마우스를 움직이기 때문인데요.
이 마우스는 손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개발했습니다.
이 마우스를 개발한 주인공들은 동국대학교 창업교육센터 LINK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된 ‘브레인 스토밍’팀입니다
이 헤드셋형 마우스는 머리에 쓴 후 볼에 바람을 넣으면 볼 옆에 있는 센서에 감지돼 마우스가 클릭됩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 헤드셋 뒤의 마우스가 인식해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는 원리입니다.
이 제품은 최근 창의력과 현장실무능력을 겨루는 전국 캡스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마우스는 특히 장애인들의 사무능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태민 / '브레인스토밍' 팀원
"어려운 기술이나 디자인보단 단순하고 저렴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을 이 팀을 만나서 할 수 있게 돼서…"
이번에 대학생들이 개발한 이 제품은 오래 사용해도 신체에 큰 무리가 없고 값도 만 오천원 정도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장애인들의 비만율을 줄일 수 있는 레저 자전거도 만들어 서울국제발명 전시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예령경 / '브레인스토밍' 대표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상용화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또한 장애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대상자에 일반인까지 포함시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대학생들의 작은 노력이 함께 더불어사는 사회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정국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