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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면서 상봉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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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넉달 전에 정해진 대상자 명단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서 우리측 방문단 명단에 올라있는 인원은 95명.
지난 해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에서 선정된 대상자들로, 넉달여가 지난 지금 상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루어집니다.
대상자 대부분이 8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라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일부 대상자들은 다음 주 건강검진을 받게 됩니다.
김성근 국장 /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
"전화를 해보면 어르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합니다"
대상자 확인 작업은 내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상봉자는 다음 주 월요일 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상봉 행사에서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이근명 할아버지.
평양에 두고 온 두 아들을 살아생전에 볼 수 있을지 안타까운 마음에 이 곳을 찾았습니다.
이근명(94세) .............
“아들 형제만 보고 죽으면 좋겠다 해서. 이게 운이 나빠 그렇다니까요. 생사까지 확인했는데...”
대한적십자사는 행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열 명의 의료진과 봉사단을 구성하고, 구급차와 휠체어 등을 마련하는 등 실무적인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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